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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는 2월27일 오전 8시27분께, 남해군 미조남항 방파제 교각에 걸린 남해선적 양식장관리선인 A호(14톤)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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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따르면, A호는 남해군 미조남항에 장기 투묘하고 있던 선박으로, 기상악화로 닻줄이 절단돼 표류하다, 방파제 연결 교각에 부딪혀 침수가 발생한 것이었다.
남해파출소 경찰관들은 순찰 중 A호를 발견하고 민간자율구조선 2척을 섭외해 A호의 양쪽 측면(양현)에 계류, 부력부이 4개를 설치하고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께, A호는 다행히 교각에서 이탈할 수 있었으며, 미조남항 수협 물량장으로 이동·계류시켰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항내에 계류된 선박들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상이 나쁠 때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며, "오랜 기간 선박을 운항하지 않을 때는 주기적으로 선박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