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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만지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풍란' 사라져

만지도 오용환 섬장, 100만원 사례금 걸고 "돌려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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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언론인연대
기사입력 2021-01-24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 서울일보 이진화 기자, 편집 통영뉴스 김영훈 기자] 

 

통영시 만지도에 자생하고 있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풍란'이 깜족같이 사라진 것으로 1월24일 알려졌다. 이 '풍란'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애지중지 복원중이던 종이다. 

 

▲ SNS 캡쳐  © 편집부


'풍란'이 없어진 것과 관련, 통영 연명항에서 만지도까지 왕복하는 도선 '홍해랑'을 운영하는 만지도 섬장으로 불리는 오용환 대표는 '100만원의 사례금'을 걸고,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 만지도에서 분실된 풍란찾기에 나섰다. 

 

오용환 섬장에 따르면, "24일 11시께 만지도를 산책하면서, 섬 주민인 천지펜션 이유선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풍란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 섬장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kbs 사람과세상, sbs 생방송투데이 등을 통해 예쁘게 핀 '풍란'을 소개했었다"면서 "풍란을 반환해 주거나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분께 100만원을 후사하겠다"고 밝혔다.

 


만지도에서 없어진 '풍란'은 아시아 온대 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착생난초로 우리나라에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 지역, 제주도 등에 자생한다.

 


'풍란'은 순백색으로 긴 꽃뿔(거, 距, spur)이 밑으로 처지며,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향기도 좋아 오래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해 왔지만, 과도한 채취 때문에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현재는 자생지에서 절멸될 위기에 놓여 있으며, 영문명은 sickle neofinetia, 학명은 Neofinetia falcata (Thunb.) Hu이다.

 

한편,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 만지도는 '풍란' 자생지로 유명했지만, 불청객들에 의해 '풍란'이 훼손됐고,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분실된 통영 만지도 '풍란'은 수천 포기의 풍란 중에서, 복원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나무 위에서 생존해 통영 만지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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