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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축제·행사장 안전, 완벽한 대비는 없다

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주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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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사입력 2017-04-06


▲ 주세정 소방교     © 편집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다정한 연인과 혹은 고사리 같은 아이의 손을 잡고 만개한 봄꽃을 노래하는 공연장과 행사장으로 옮기는 발길이 즐겁다. 이때쯤이면 각 지역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2017년 지역축제는 총 733건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중 봄철(4~5월)에 개최되는 축제는 전체의 32%인 239건이다.
 
지난해 경상남도에서는 진해 군항제가 270만명, 가야문화축제가 145만명,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에 10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축제 장소는 짧은 시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모이고 대부분이 공연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공연장 주변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다.
 
실제 2005년 상주 시민운동장체육관 공연 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11명이 압사하는 사고(부상 70명)가 발생하였고, 2014년 성남 테크노벨리 야외 공연행사에서는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관람다가 환풍구가 붕괴하면서 27명의 사상자(사망 16명, 부상 11명)가 발생한 바 있다.
 
축제나 행사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축제를 주관하는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지역축제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운영하고, 현장합동점검을 철저히 하여 공연장 및 부대시설 구조물의 안전을 확인하여야 한다.
 
행사의 편리함이나 비용절감을 위해 안전을 무시하는 행위는 또 다른 재앙과 손실을 낳는다. 주최측에서는 안전비용은 소비가 아닌 손실없는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열 사람이 한 도둑 못 막는다′라는 말처럼 안전관리 조치사항을 완벽하게 준비한다 해도 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도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주위 상황을 살피면서 축제를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큰 조형물이나 조명이 있는 곳, 전광판 주위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잡한 인파속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이다. 날씨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다면 가족과 함께 안전한 행사장으로 나들이를 가보자. 주최 측과 관람객 모두 안전에 대한 원칙과 약속을 지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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