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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 2만명, 통영 바다장어 먹는다"

양문석 민주당 통영고성위원장 '통영 수산물 소비 촉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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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사입력 2019-09-20

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봉근)의 통영 '바다장어'가 국군 장병들의 식탁에 오른다. 국방부는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해통발업계의 사정을 고려해 2020년 군대 신규 급식 제안품목으로 통영 '바다장어'를 추가 지정했다.

 

근해통발수협은 "국방부에 6톤, 1억2천만원 규모의 붕장어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납품하는 붕장어는 육군 제7군단 소속 장병 2만여 명에게 3회에 걸쳐 급식될 예정이다.

 

국방부의 이번 결정으로 근해통발업계는 한숨 돌리게 됐다. 붕장어는 그동안 생산량 절반 이상을 대일 수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사실상 수출이 끊겼다. 일본 아베 정부가 검역을 강화한 데다, 현지 수입상들도 납품단가를 낮출 것을 요구해서다.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붕장어 냉동품은 약 360톤에 달한다. 근해통발수협은 그동안 내수판로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박람회를 비롯해 27일에는 서울시청 판촉행사, 28일 서울 상생상회 특판전에도 참여했다.

 


이러한 판촉 홍보활동에는 양문석 위원장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통영시의원 5명 전원과 함께 참여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 지하철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사당역과 잠실역에서 지하철 특판전도 열었다. 이달 초에는 함양 산삼축제에도 참가했다.

 

국방부의 신규 급식 추가 결정과 내수 판로 개척에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양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을 만나 군대 신규 급식품목 추가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끌어냈다. 또한 양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만나 서울시의 판촉행사 개최 등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이끌었다.

 

또한 국회 농해수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과 만나 해수부가 가격안정화 정책으로 5대 수산물을 직접 수매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현재 제외돼 있는 장어를 포함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양문석 위원장은 "정부의 통영 바다장어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일부 판로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어업인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조선. 자동차 등 대규모 제조업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의 구내식당 납품 등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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