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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나도 이제 그림책 잘 읽어주는 엄마"

통영시립도서관, 결혼이주여성 대상 자녀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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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사입력 2019-06-09

통영시립도서관은 '2019년 다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월7일부터 7월26일까지 매주 금요일(오전 10시~11시30분) 총 8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지도 전문강사가 자녀 독서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에게 재미있고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알려줌으로써, 자녀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개강 첫날에는 '도깨비 삼시랑(이상배 저)' 그림책을 읽고, '우리 가족의 식사시간 그려보기', '종이컵으로 도깨비 가족 만들고 역할극 하기' 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이해와 배려·고마움 등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중 한 사람은 "오늘 역할극을 통해 타지에 시집와서 마음속에 담아뒀던 얘기들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어 속이 뻥 뚫린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의 수업도 너무 기대가 되고, 배운 내용을 가지고 우리 아이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 프로그램은 2018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공모·선정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통영시립도서관은 다문화 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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