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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맛집] "국물이 완전 달라요" 金(금)은성 돼지국밥

한약재 달인 영양만점 사골국물, 한그릇 6천원의 착한 가격도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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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입력 2017-10-03


"드시고 맛 없으면 돈 안받겠습니다"
이런 내용의 현수막으로 영업하고 있는 이 곳, 그만큼 업주의 맛에 대한 자신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어떤 가게일까? '金(금)은성 돼지국밥'(업주 김정규)이다.
통영시 도남동 새마을금고 부근에 자리잡은 이 가게는 2000년에 개업해 18년 전통을 자랑한다.
물론 통영에는 수 많은 돼지국밥 식당이 영업하고 있고, 역사와 전통, 맛을 자랑하는 돼지국밥 식당도 많은 편이다.

원래 상호가 '은성 돼지국밥'이었지만 최근 '金(금)은성 돼지국밥'으로 상호를 변경해 운영하고 있는 이 집만의 특징은 어떤게 있을까?
 

무엇보다 이 집 국물은 다른 가게와 남 다르다. 차별을 두고 있다는 말이다.
"고기는 남기더라도 육수는 남기지 마시라"고 당부할 정도다.
 
▲ 각종 한약재     © 편집부

왜냐하면, 몸에 좋다는 각종 한약재로 사골 국물을 진하게 우려내기 때문이다. 
육수는 황기, 당기, 헛개나무, 오가피, 운지 등 각종 한약재가 골고루 들어가 사골 국물을 우려낸다. 그냥 우려내는 게 아니라 돼지사골을 3일 이상 뒷마당에 있는 가마솥에서 푹 고은다고 한다.

▲ 가마솥에서 고은 육수를 덜어서 다시 데워서 손님상에 나온다.     © 편집부

이런 방식으로 특허도 받았다. 기름기를 뺀 '곰탕식' 돼지국밥으로 특허청 등록번호가 그것을 말해 준다. 이런 노력으로 이 집 국물 맛은 잡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부드러운 고기 맛도 빼 놓을 수 없다. 느끼한 맛을 없애기 위해 고기는 돼지 앞다리(전지살)만 고집한다고 한다. 푹 삶은 돼지 앞다리 고기는 먹기 편하게 얇게 슬라이드 해서 썰기 때문에 치아가 부실한 사람들도 전혀 부담이 없다.


사실 돼지국밥에는 별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때문에 새우젓갈과 부추 무침을 국에 함께 넣고, 고추나 양파, 마늘, 그리고 깍두기나 배추김치 정도와 함께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이런 맛과 품질을 갖추고도 가격은 생각 보다 '착한 가격'이다.
통영에서는 아마도 제일 값 싼 6천원이다.
재료의 질과 양을 따져 보더라도 이 정도의 국밥을 6천원에 먹을 수 있는 점도 이 집의 큰 매력이다.


김정규 업주는 "맛이나 영양 측면에서는 통영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있기 때문에 변함 없이 찾아주는 단골들이 있는 것이고, 또 그 단골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서히 찬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 따뜻하게 몸을 보신하고 싶다면, 착한 가격의 이 집 돼지국밥 한 그릇 정도는 먹어 줘야 하지 않을까? 달랑 6천원에 몸 보신이 가능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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